라떼 Latte(natte)

1999년 취업전략 1 ㅋㅋㅋ

motting 2021. 9. 6. 23:46

1999년 취업전략 1 ㅋㅋㅋ

취업전략“중소기업과 외국계 회사로 눈높이를 맞춘다”


기업들의 채용패턴이 달라졌다. 이제 공채 특채는 사실상 전무하다. 이제 대기업에 대한 미
련을 버리고 중소기업이나 외국계회사에 눈높이 를 맞춰볼 때. 좁은 문이지만 그래도 희망
이 보이는 중소기업과 외국 계 회사의 취업전략을 세워본다.

 

PART1. 중소기업

대기업보다 유망한 중소기업 선호하는 추세로

통신망과 취업 알선 기관 적극 이용

거대한 관료조직처럼 경직된 대기업보다 유망한 중소기업이 더욱 강 력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중소기업들은 자 금난, 인력난, 판매난으로 열악한 환경을 벗어
나지 못한 채 무시돼 왔 었다. 하지만 이제 중소기업도 만만치않다.

중소기업청의 담당자는,“대졸이상의 고학력층도 넘쳐나는 판국입니다. 이제 중소기업도 유
능한 인재들을 얼마든지 고를 수 있게 된거죠. 오 히려 IMF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들의 비젼이 보이는 것 같습 니다.”라고 말 할 정도.

중소기업채용박람회에서 3D업종을 제외하고는 20:1의 경쟁률은 뚫어야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형편. 반면 취업알선기관 담당자들은 중소기업 의 구인 의뢰는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일자리 없다는 것은 모두 배부른 소리.

단지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고 돌아가는 취업희망자들이 많다고
하니 이들에게 취업의 길이 멀고도 먼 것은 어 쩜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 전문인력 취업관리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분기마다 1회 정도 실
시하고 있는 채용박람회는 8월말까지 7차가 이미 끝난 상태이며 구인기업들이 어느 정도 형
성됐을 때 또 다시 마련될 계획이다.

소수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요즘들어 통신망을 이용 하여 구인 광고를 올려
두고 있고, 취업알선기관을 통해 의뢰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중소기업 취업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몇가지

1. 벤처 첨단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인력 수요가 많은 기업이 가능성도 크다.

3. 수출없이는 못사는 것이 중소기업, 영어는 필수다.

4. 국가 공인 자격증은 필수조건이다.

5. 컴퓨터를 여러모로 잘 다뤄야 한다.

6. 도전과 성취욕이 높아야 한다.

7. 책임감과 성실성은 어디서든 보장받아야 한다. (인성 중요시)

8. 교통이 편리한 곳이 유리하다. (도심을 벗어나는 곳이 많은 까닭)

9. 오히려 나이 20대 후반이상의 기혼 여성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장기간 믿고 맡기는
성향)

10. 스스로 일을 찾아 해내는 적극성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이렇게 취직했어요

“일에 대한 성취감 높아요”

정명임 (WOO통상, 29)

완구 수출업체인 WOO통상에 입사한 지 이제 넉달이 지난 정명임씨.

그녀는 직장 생활에서 손을 놓은지 4년만에 일을 다시 시작했다. 그 전에 대한화재에서 근
무한 경력이 있으나 휴식기간이 길었던 데다가 요즘같은 IMF 시대에 늦은 나이로 대기업을
다시 들어가는 일은 꿈도 못 꿀 일.

그래서 그녀는 취업알선기관을 거쳐 지금의 중소기업에 입사를 했다.

직원이 4명, 사장은 캐나다에 영주권이 있어 가끔 들러볼 뿐이었다.

“여기서 제가 하는 일은 바이어들과의 의견 통신이 대부분이예요. 하지만 일단 대기업의
단순한 업무와 달리 자기 일에 대한 결재권이 자기자신에게 있어 책임이 막중하죠. 아마도
이을 통해 성취욕을 높 이기 위해서는 좀 열악한 환경이지만 중소기업이 훨씬 매력적이에
요.”

언제 정리해고가 될까 하는 걱정없이 매달 1백여만원의 월급도 편안한 마음으로 받을 수 있
어 정명임씨는 대만족이다. 중소기업이 오히려 대 기업보다 낫단다.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어요”

김동안 ((주)ASDK,22)

청구그룹에서 사무직 일을 하다가 4개월 전 이곳 ASDK에 입사한 김 동안씨. ASDK사는
미국에서 컴퓨터 칩을 수입하여 국내 5대 기업에 판매하는 우량 중소기업이다.

현재 그녀가 이곳에서 하고 있는 일은 경리, 무역 업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 일이 많아도 오히려 즐거워 요. 또 대기업의 분위
기와 비교해봤을 때도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 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 역할과 비중을
높이 평가해주는 것 또한 보 람있구요.”

그저 김동안씨가 느끼는 불편이라고 해봐야 복리후생이 대기업만큼은 따라주지 못한다는 것
정도. 또 얼마 전부터 보너스가 4백%에서 2백% 로 줄어든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자리 옮 기길 잘했다는 김동안씨.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주저없이 도전해보세요. 아마 실망 은 하지 않으실거예요.
오히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큰 무대가 될 걸요.”

 

외국계회사

외국기업 채용문

직접 이력서 들고 발로 뛰었나

요즘 국내 대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광고는 뚝 그친 반면, 외국계 회 사들의 채용 광고는
종종 눈에 띤다. 물론 이러한 외국기업의 경쟁률 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며, 결코 들어가기
쉽지 않다는 것 또한 너무 나 잘 아는 바다. 외국기업에서 기껏 많이 뽑아야 1백명 선이고
대부 분이 고작 10명 내외라고 하니 선택받은 몇몇 사람들의 것임은 자명한 일.

하지만 외국기업에 들어가는 길이 꼭 그 무시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들 어가는 일밖에 없을
까?

그렇지않다. 외국기업은 신문공고는 물론 인맥을 통해서, 또 취업알선 기관을 통해서, 각 대
학 취업지도과나 영어학원, 컴퓨터 학원의 추천에 의해서도 들어갈 수 있다. 좀더 적극성을
발휘하여 회사에 직접 이력 서를 들고 찾아다니는 방법도 있는데 의외로 이러한 방법들에
의해 취 업에 성공하는 일이 많다고. 이처럼 외국기업에 들어가는 루트는 여 러 가지임을
명심하고 취업을 간절히 원한다면 부지런히 발로 뛰길 권 하고 싶다.

외국기업 취업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몇가지..

1. 관심있는 외국기업에 평소 자주 문의한다. (외국기업은 수시채용 많 다)

2. 영자신문과 경제신문을 구독하라. (이들신문에 채용 광고가 곧잘난 다)

3. 전문적인 경력은 될 수 있는 한 많이 쌓아두라. (경력 중시)

4. 외국기업을 다니는 인맥을 형성하라. (사내추천임 많다)

5. 영어는 필수.

6. 어느나라의 외국기업인지에 따라 제2외국어 실력을 키운다.

7. 평서 바른 인성을 키우도록 하라.

8. 이력서를 들고 관심있는 외국기업을 방문하라.

9. PC통신과 인터넷을 자주 들어가라.

10.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개척하라.

이렇게 취직 했어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데요”

김흥신 (한국 AVL, 26)

무역파트의 경력 7년인 베테랑 김흥신씨. 그녀는 자동차 엔진을 테스 트 하는 기계 장비를
다루는 한국AVL에 입사한 지 근 1년이 되간다. 현재 그녀가 이곳에서 하는 일은 다양한 수
출입 업무. 서비스 코디네 이터, 팀내의 비서 등 한가지 업무가 아닌 여러 가지를 일들을 맡
고 있다.

“저뿐아니라 외국기업에선 보통 한사람이 다양한 몇가지 일을 도맡 아 하는 편이예요. 그
래서 한 사람만 빠지면 빈자리를 누가 감당할 엄두를 내지 못하죠. 자기의 능력을 100%이
상 발휘해야 해요.”

하지만 이같은 업무스타일이 훨씬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김흥신씨. 외국기업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급여도 연봉 제로 제공되고 있어 웬만한 국내 대기업보
다 앞서가는 느낌이 든다.

“오랫동안 외국기업의 경력을 쌓아오다보니까 더 나은 일의 기회도 만들어지는 것 같고,
성취감도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외국기업에 관 심이 있으신 분들, 지금 당장은 일이 주어
지지 않더라도 언제가 될 지 모를 때를 대비해서 경력 쌓으시고, 영어와 컴퓨터 정도는 마
스터해두 세요.”

준비하면 분명 때는 온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여성 취업알선기관 엘리트 여성능력개발원

“일하고픈 여성들 이곳으로 오세요”

취업정보조차 접할 수 없어 취업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 미취업자들의 현실. 특
히 취업난 앞에 더욱 약자여야만 하는 우리 여 성들. 반갑게도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를 책임지고 알선해주는 곳 이 있다. 바로 엘리트 여성능력개발원.

여성들의 취업난 더욱 심각

여성들은 IMF로 인한 취업난의 고통을 남자들보다 한층 더 겪어야 한 다. 해고를 당할 때
에도 여성이 제1순위라는데 취업문 앞에서도 역시 능력과 적성에 상관없이 여성이라는 이유
만으로 불리하긴 마찬가지. 하지만 학력 좋고 한창 생산성도 높을 나이에 마냥 우아한 백조
마냥 방을 지키고 있을 수도 없는 이 일을 어쩌랴.

사실 미취업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일자리가 없다”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로 주변을 찾
아보면 할 일도 많고 나를 부르는 곳도 많다. 문 제는 내 눈높이가 남들의 기준이나 잣대에
맞춰져 외형상 그럴싸하고 쉽게 벌 수 있는 일만 찾는다는데 있는 것. 자신의 몸값을 이젠
좀 객 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더더욱 올 하반기 상황이 이쯤되고 보면 다들 꿈 깨고 현실로 돌아와 야 한다. 사상최악의
취업난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지만 현재 대학을 졸업함 미취업자만도 20만명. 여기에 올
하반기 졸업예정자는 16만명. 이래서 대략 36만명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직장을 찾고 있다.

하지만 5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어떤가하면 1만명을 밑돌 예정. 주요기업
들 대부분이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아예 없다고 한 다.

그래서 최근에는 몰래채용, 그림자 채용이란 말로 둔갑하고 있는 상시 채용 -소규모 수시채
용-이 유행하고 있고, 이러한 비공개 채용들은 대 부분 외부전문단체에 맡겨지고 있는 추세
다. 그중에 여성 미취업자들 만 대상으로 하고 있는 대표적인 취업알선기관이 (주)휴먼링크
의 엘리 트 여성능력개발원.

92년 개설된 이곳은 인력파견 및 알선과 헤드헌터의 두가지 기능을 한 꺼번에 하고 있는,
연회비 3만원만.

이곳은 요즘 주로 중소기업과 외국계회사를 위주로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물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준다는 장점으로 대기업에서 상시채용을 의 뢰해오는 경우도 많
지만, 오히려 여성들의 경우 안정적인 중소기업이 나 외국계회사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적으
로 권하고 있는 실정. 장기적 으로 직장 생활을 원하는 여성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 고 발전시키는데, 간판만 그럴싸한 대기업보다는 이들 중소기업이나 외국계획사가
유리할 것이란 지적이다.

엘리트 여성능력개발원의 윤현주 팀장은, “상담을 하다보면 도저히 취업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자만심이나 교만이 넘치지 않는지, 자신감이 지나쳐 건방져보이
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합 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겸손의 미덕을 중요시하고 있구요. 중
소 기업 외국계 회사에선 특히 인성을 중시합니다.”라며 인성을 강조한 다. 문의 786-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