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PC통신 유머 ㅋㅋㅋ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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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 호 : 10351/25055 ▶ 등록자 : 바보악동 │
│ ▶ 등록일 : 98년 05월 22일 23:36 │
│ ▶ 제 목 : 아기스님과 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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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지리산 어느 산곳에 잘알려진 절이 있었습니다.
이 절에는 12살된 어린 애기중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 애기중이 밤에 배가고파 잠이 오지 않아서 다른사람 몰래
부엌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뒤적이다가 솥을 열어보니 안에는 맛있어 보이는
닭이 한마리 삶아져 있었습니다.
애기중은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닭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래 고기를 먹어서는 안되지만 너무배가 고파 고기 한점을 살짝
떼어 먹었습니다.
그맛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데어 먹다가 결국은 모두 먹고 말았습니다.
다먹고 나자 누가 닭을 이곳에 두었는지 매우 궁금해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부엌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애기중이 몰래보니까 이 절의 주지가 기도하러온 왠 부인과 그짓(?)을
하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애기중은 재빠르게 돌아가서 자는척 했습니다.
한편 그짓을 다한 주지는 몸을 보신하기 위해 닭을 먹으러 왔습니다.
아! 그런데 닭은 없고 뼈만 있는것이었습니다.
주지는 매우 화가나서 다음날 아침에 모든 중을 집합시켰습니다.
애기중은 서열이 제일낮기 때문에 가장 뒤에 서게 되었습니다.
주지가 조용히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어제 삶아놓은 닭 먹은놈은 좋은말 할때 나와."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지는 목소리를 키워서 말했습니다.
"한번만 더 말한다. 내가 어제 삶아놓은 닭 먹은놈은 좋은말 할때 나와"
애기중은 너무 찔렸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손을 들고 외쳤습니다.
"스님 잘 안들립니다."
주지는 화가나서 크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어제 삶아놓은 닭 먹은놈은 좋은말 할때 나와"
애기중은 더 크게 이야기 했습니다.
"잘 안들립니다."
주지는 한번더 더크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어제 삶아놓은 닭 먹은놈은 좋은말 할때 나와"
애기중은 더 크게 이야기 했습니다.
"잘 안들립니다."
주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애기중에게 말했습니다.
"니가 이리나와서 이야기 해봐 만약 내가 그자리 가서 들리면
니는 오늘 죽는다"
그러고는 자리를 바꾸엇습니다.
애기중은 앞에 나와서 소리쳤습니다.
"어젯밤 부엌뒤에서 이상한짓 한놈 앞으로 나와!"
그러자 주지가 소리쳤습니다.
" 잘 안들립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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