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PC통신 유머 ㅋㅋㅋ : 3

라떼 PC통신 유머 ㅋㅋㅋ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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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  호 : 10351/25055           ▶ 등록자 : GONGLEE               │
│  ▶ 등록일 : 98년 05월 21일 01:53                                    │
│  ▶ 제  목 : 끊었어....끊었어....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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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교 축제가 시작되었다.

후배들이 하는 주점에 갔더니...이론..이건 주점이 아니였다..

암튼 먹은건 별로 없고, 돈은 있는데로 다 뺏겼다.....차비빼고..

허탈한 마음에 같은과 형집에 친구 한놈이랑 갔었는디...

그 형이 돼지고기가 먹고 싶어서 두근이나 사놓고 혼자서 꿉어

먹고 있는것이 였다..흐흐흐

우릴 보고 놀라는 형의 모습....배고픈 돼지의 표정 그대로 였다(심했나!)

술기운이 좀 들자...안주가 다 떨어지고...

우린 집 앞에 오징어회 포장마차로 이동을 했다...

아저씨는 우릴 반겨 주었고..우린 오징어 회와 술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담배를 끊어야 하냐 말아야 하냐의 논쟁에

휩싸이게 되었다...그런데 한참후 포장마차 아저씨가 우리들의 논쟁에

끼어들었다...

"나도 자꾸 마누라가 담배를 끊으라고 해서 죽을 지경이였죠...가끔 

신문에 나오는 뭐..담배가 간에 해롭다느니...썩는다 느니..하는 말들

만 보면 난리에요..난리....그래서 어떻합니까..끊었죠...

..야..아저씨 대단하네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하는말....

" 그래서 신문을 끊었어요...망할놈의 여편네가 신문만 안보면 되걸랑요"

...음..간만에 들어본 엄청난 조크였다..

아저씨한테는 삶..그 자체였겠지만....하하하

담배대신 그것을 해롭다고 떠벌린 신문을 끊은 포장마차 아저씨를 위하여..

박수~~~~ 헥..힘들다..이거 치는데 30분이나 걸리다니...그럼 OK~ 한번..흑